지난 6월 30일 오전 6시 30분이었습니다. 본 연맹의 오석환 회장과 최동백 부회장, 그리고 감사인 제가 LA를 출발한 것이. 전대미문의 인류 최대의 재난인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봄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그 요세미티를 찾아가는 발걸음은 가볍다 못해 마음은 벌써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에는 반가운 분들이 있을 것이었습니다. 몇 차례 명산순례를 통해 얼굴을 익혀 온 홍종만, 이주익, 박상윤 선배들을 비롯한 뉴욕한미산악회의 산악 동지들이 2주일에 가까운 원정 산행을 온 것입니다.

위 기사에 썼듯이 산꾼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도전해보고픈 JMT를 이들은 이미 몇 차례 다녀갔을 만큼 미 동부에서는 내로라하는 산꾼들입니다.

LA 사는 20년 동안 처음 겪어보는 천둥번개와 소낙비를 피해 텐트 안에서 그간의 소식을 주고 받았던 것이나, 여염집의 솜씨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맛있었던 육개장, 이광운 전 등산학교 교장의 아사도 등은 이 행장의 근사한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신문기사,사진=백종춘 연맹 감사>

이번 산행의 원정대장이자 본 연맹의 박상윤 부회장, 신승모 단장, 오석환 연맹회장(왼쪽부터).
박승찬 뉴욕한미산악회 회장, 최동백 연맹부회장, 오석환 연맹회장, 신승모 단장, 이광운 전 연맹 등산학교장, 박상윤 연맹부회장.
왼쪽 첫번째는 남미의 인디오가 아니오라, 20일에 걸친 JMT 단독 완주를 단행한 크리스 주 연맹 이사입니다. 장도에 지쳐 야윈데다 얼굴이 까맣게 탔으니, 누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겠습니까. 최동백 부회장은 한참이나 얼굴을 들여다 본 뒤에야 알아봤다능~~~.
산행이면 산행, 캠프 살림이면 살림… 무적의 뉴욕 산꾼들입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아사도는 아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산꾼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이광운 전 등산학교장. 머지않아 댁에서 제대로 된 솜씨를 보여주시겠다고 했지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