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2022/4/19일자🔹

재미대한산악연맹 부설 카파등산학교(KAFA Alpine School)가 2년 만에 암벽등반교실을 연다.

오석환 카파 회장은 “2년 공백기 동안 강좌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 2월까지도 재개 결정을 못 했는데 내년 카파 창설 20주년을 앞두고 등산학교 17기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카파등산학교는 등산 교육을 통한 산악 동호인 저변 확대와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2003년에 설립됐다.

오 회장은 “참가자 중에 가족 단위가 많은데 기준에 맞는 코스만 선정하고 교육을 통해 무모한 행동을 방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암벽 등반이 안전한 스포츠임을 강조했다.

강좌에는 류후기 등반의학 이사와 안연순 환경보존 이사도 참가한다. 류 이사는 등반 사고를 예방하고 만약의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조처에 나선다. 혹시라도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상황이 발생하면 류 이사가 올라가 조처한다.

안 이사는 환경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산행을 교육한다. 카파는 매년 강좌에서 특강을 하는데 올해는 안 이사가 1시간 동안 국립공원의 관리 규정을 강의한다. 두 이사는 등산학교 출신으로 암벽 등반 예찬론자다. 안 이사는 “암벽 등반은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내 힘으로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며 “살면서 가장 잘한 것 중의 하나가 암벽등반교실에 참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 아들과 함께 참가한 류 이사는 “아들이 2주차에는 먼저 가자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주제가 생기면서 아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타주 참가자를 제외한 정원은 20명으로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 회장은 “강사 1명이 2명씩 담당하는데 너무 어리면 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원이 초과하면 서류 심사를 거쳐 개별 통고한다”고 밝혔다.

암벽 등반 강좌 접수는 5월 20일까지며 교육은 아이들와일드허키크릭 그룹 캠프그라운드 D에서 6월 3~5일, 10~12일 열린다. 오리엔테이션은 5월 21일 오전 9시~오후 1시 한국교육원에서 갖는다.

수강료는 300달러(타주 200달러). 침낭과 매트리스, 물통, 기호식품, 필기구, 의류는 개인이 준비해야 하며 협회에서는 안전벨트와 헬멧, 암벽화, 하강기, 잠금 카라비버, D형 카라비너를 무료로 대여하고 교육 기간 동안식사를 제공한다.

원서는 재미대한산악연맹 사무국(3183 Wilshire Bl. #196-E20 LA, CA90010)에서 받거나 www.kafusa.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접수는 사무국이나 kafinusa@gmail.com으로 할 수 있다.

▶문의: (213)422-2488), (213)550-9200)

글·사진= 안유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