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마이어 레인져 사무실 앞에 모인  씨애틀 인근 산악인들

 

유동탁 재미 대한 산악 연맹 부회장님의 수색 작업 계획 구상중

 

시작에 앞서 수색조 편성

출발을 독려하는 유동탁 회장

 

파노라마 포인트 대피소에서 기상 완화를 기다리는 대원들,,

 

기상은 점점 더 악화되고 하산을 결정한후 허탈한 모습에 유동탁회장

 유동탁회장의 수색 과정 설명과 수색대의 노고를 치하하는 총영사와 영사

—원글—키도산 등산회 발췌 후 수정

 

 
한인 산악인들, 진설희-양은석씨 수색작업 벌여…송영환 총영사도 현장 방문

레이니어산 현장에 도착한 한인 산악인들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 한인 산악인들이 28일 레이니어산 등반 도중 실종된 진설희와 양은석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산을 정복했던 벨뷰 산악인 송재희씨에 따르면 한인 산악인들은 재미대한산악연맹 시애틀 지부장인 유동탁 부회장을 대장으로 수색작업에 나섰다.

송씨는 이날 새벽 6시경 시애틀지역에서 유동탁 대장과 함께 출발, 오전 9시쯤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롱마이어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유 대장은 오래전 디날리산을 정복하고 지난 20여년 동안 레이니어산을 30여차례나 정복한 베테랑 산악인.

이날 수색작업에는 씨애틀 한인 산악회, 시애틀 산악회, 청일 알파인 클럽, 시애틀 산행방, 키토산 등 서북미 지역 산악인 23명이 동참, 한인 등반객 구조활동을 통해 모처럼 서북미 산악인들이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씨는 “롱마이어에서 파라다이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얼음판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며 “눈이 많이 쌓여

눈신을 신고도 등반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등반을 하고 있어 눈에 빠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고지수색에 나선 대원들이 바람이 거세게 불자 일시적으로 바위 밑으로 피신했다.

한인 수색대원들은 2개 팀으로 나눠 한 팀은 9,500피트까지 올라가 내려오면서 수색을 벌이고 다른 한 팀은 파노라마 포인트 주변을 중심으로 진씨와 양씨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고지수색팀에 속해 오전 10시경 선등에 나선 송씨는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 백팩을 최대한 가볍게 하였기 때문에 무리가 없었고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1만피트가 넘는 고지에는 구름대가 형성돼 있는 가운데 고지수색팀은 약 30분 만에 파노라마 포인트 베이스에 도착했다.

베이스에서 파노라마 포인트까지는 가파른 편으로 얼음 위에 눈이 얇게 덮여 있어 상당히 미끄러웠다고 송씨는 전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거센 바람이 불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몸을 낮추며 강행군한 수색대가 파노라마 포인트에

도착했을때 바람이 50마일이 넘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일단 화장실 부근 바위 밑에 피신해 나머지 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수색작업을 위해 대원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

수색대는 파노라마 포인트 상단은 등반로가 얼음으로 덮혔고 바람이 더 세게 분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은 악천후 속에서

수색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 하에 하산을 결정했다. 내려오는 코스도 빙판길로 위험한 구간이 있었지만 수색대원 모두 무사히

내려왔다.

송씨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과 안스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자연이 허락하지 않아 대원들로서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충분한 수색활동을 벌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국립공원내 방문자센터 2층에 설치된 수색본부에서 현장을 방문한 송영완 총영사와 성기주 영사를 만나 이날의 수색활동과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해산했다.

레이니어산 현장에 집결한 시애틀 한인 산악인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레이니어산 수색본부를 방문한 송영완 총영사가 유동탁씨 등 한인 산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수색작업을 마친 한인 산악인들이 모여 단결력을 과시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진 28일 레이니어산 현지의 모습

(사진제공=송재희)

작성자: kuac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