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서쪽에 자리한 멋진 바위 그늘에서 간단한 점심 요기를 하는 일행들.

-산행일자:07/24/2021

-산행거리:6.4mi

-산행고도:1,225ft.

-산행시간:3시간

지난 토요일(7월 24일, 2021) 고대해마지 않던 올해 첫 정기산행이 마운틴 워터맨(Mt. Waterman, 8,030 ft /2,450 m)에서 이뤄졌다. 이날 산행에는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그리고 등산학교 졸업생 멤버들이 참여하였다. <사진=오석환 회장>

주차장이자 산행 출발지점인 ‘Buckhorn Dayuse Area에서 단체 컷.
전날부터 칠라오 캠프그라운드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둔 최동백 부회장의 수고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멤버들. 통삼겹살과 부산 오뎅, 그리고 복분자주(요강 엎을 일이 없어 보이지만서도.)까지 챙겨온 이광운 전 등산학교장, 아이스쿨러 가득 손만두와 오뎅, 막걸리 등을 싸온 오석환 회장, 음식 준비와 설겆이 등으로 수고한 킴미 씨 덕분에 정기산행의 첫단추가 근사하게 잘 끼워졌다.

LA에서 1시간이면 가 닿을 곳이어서, 또는 왕복 3시간의 짧은 산행거리라서 간혹 평가절하되곤 하는 마운틴 워터맨은 산행 도중 여러 번 만나게 되는 새들에서의 경치와 아름드리 소나무숲, 그리고 매혹적인 겨울 산행지로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의 숨은 진주같은 곳이다.

설악산 ‘죽음의 계곡’ 10동지 조난사고 40주기를 맞았던 2009년 2월 15일, 마운틴 워터맨에서 당시 구조대원을 중심으로 추모 등반행사를 가졌다. 1969년 2월14일 이듬해에 한국산악회의 제1차 히말라야 원정을 위해 설악산 ‘죽음의 계곡’일대에서 훈련중이던 10명이 눈사태로 매몰 전원 사망한 사고다. 이날 행사는 당시 구조대원으로 참가했던 한국산악회의 김현대 소명증 김무웅씨 등의 추모사와 묵념으로 진행됐다. 당시 대원으로 참가했다가 다른 팀으로 배정되는 바람에 목숨을 건진 구인모(한국 거주)전 한국산악회 기획이사가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위 행사와 사진은 제가 취재차 동행해서 당시 중앙일보에 게재됐던 것입니다. <백종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