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
불러놓고 나니
아~ 미치겠네!
떠나셨단 소식 온 날도 하늘은 엿같이 푸릅디다.
“전화하기 껄끄럽지?
그래서 내가 했다”
하셨던 말 오늘, 귓전에 지랄맞게 선명합니다
죽음은 공포도, 피해지지도 않는
서러움이기 보다는 우리들 본래의 본향이라고
그저 사라짐 이라시더니…
일체 욕망 집착 혹 남았거든 아쌀히 벗어 던지시고
山보다 더 높이 날아 오르소서
”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 하리라 “
천상병 처럼
소풍 끝나고 돌아 가는 본향이라
歸天 하소서.
– 회자는 정리고 거자는 필반이랍디다. 머지않은 때 다시 만나 빼갈 한잔 하십시다. 형님! –
작성자: 유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