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미주 산악인 그리고 산을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2020 년 재미 대한 산악 연맹은 여러분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산악 활동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회원들중에는 한국에서부터 오랜시간 산악 활동을 해오던 분들과 이곳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산에 입문한 분들, 그리고 우리들의 1.5 세와 2 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산은 누구의 도움으로 정상을 오를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내가 오르고 싶어하는 산의 정상에 아무도 나를 그곳에 데려다 주지 않습니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한발 한발 내디뎌야만 정상을 밟아보고 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에 올랐을때의 성취감은 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오래 가슴에 남는 것입니다. 비록 아무런 보상도 누구의 칭찬도 없지만 스스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와 감격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는 강한 자신감이 생겨나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의 자라나는 이민 1.5 세와 2 세들에게 경험하게 해주어 그들이 미국내 훌륭한 리더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큰 보람인 것입니다.

재미대한 산악 연맹에서 자원봉사하는 우리 산악인들은 이러한 목표를 공유하며 삶의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민족의 동질성과 한국인의 정체성을잊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러한 정신이 교민사회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또한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Alaska, Arizona, Colorado, Connecticut, Georgia, Hawaii, New York, Oregon, Seattle, Utah , N.CA, San Jose 그리고 멀리 Argentina, Canada, Chile, Ecuador 등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및 지부장님들과 좀더 긴밀하게 연락하며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LA 에서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KAFA 등산학교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려하며, 등산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1 일 암벽등반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우리가 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 가려합니다. 그리고 KAFA 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과 훈련은 가맹단체와 비가맹단체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또한 LA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산악인들의 교류의 장이 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재미대한 산악 연맹은 언제든 산악인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함께 동참하여 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산과 자연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협력하는 삶,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산악인들의 참모습을 함께 그려나갈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년 2월 1일
재미대한산악연맹
회장 오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