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시련은 끝이 없습니다 오희준! 이현조! 두동지들의 영전에 우리 모두 옷깃을 여미고 머리숙여 명복을 빕시다 고인들이여 그대들의 산을 향하는 지고한 뜻은 우리 산악인들 가슴 가슴 마다 이어질 것 입니다 천야 만야한 그곳에서 사투를 벌리다 유명을 달리한 그대들 의 투혼을 잊지 않을 것 입니다 지고 지난한 남 서벽 상단에서 뜻을 못다 이루고 간 동지들 오희준 이현조 님들은 참 산악인이십니다 편히 쉬소서 철부지 잡 새들은 이제 그만 지저귀고 산을 떠나야 소음이 끄치고 심산의 신선함과 고요가 올 것 입니다

작성자: 망부석